‘희망나눔 특별전’ 수익금 전달
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농가 판로 지원 성과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지난 3~4월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피해 농가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한 공공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이다.
 | 노기섭 우정사업본부 경북지방우정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23일 청송우체국을 방문해 이승택 청송부군수(왼쪽 두 번째)와 청송솔뫼농원 황정수 대표(가운데)에게 ‘희망나눔 특별전’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천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경북지방우정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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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부금은 우체국쇼핑이 개최한 ‘희망나눔 특별전’의 수익금 중 일부로 마련되었다. 특별전은 경북 의성, 청송, 영양과 경남 산청 등 8개 특별재난지역의 농가 상품 1100여 종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며, 할인쿠폰(총 2000만원)을 제공해 약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매출 지원을 넘어 공공 유통채널을 통한 실질적 복구 지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우체국쇼핑이 유통망을 열어주고, 소비자 구매로 기금이 조성되는 구조를 통해 지역 농가와 국민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셈이다.
황정수 청송솔뫼농원 대표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우체국쇼핑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쇼핑은 재난 피해 지역 농가에 대한 판로 확대와 기부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공 온라인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전국 각지의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통창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산 우수 농·축·수산물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쇼핑몰▲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국민의 관심과 이용이 지역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