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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과다 의료이용 기준 3배 강화해 건강보험 적자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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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5.05.25 12:09:33

25일 건보 재정건전성 회복 공약 발표
외래진료 이용 기준, 연120회로 축소
“외국인 단기가입자 의료쇼핑도 방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5일 과다 의료이용 기준을 3배 강화해 건강보험 적자를 해소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불필요한 과잉 의료서비스 이용을 방지하고 건강보험 고갈을 완화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재정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5일 “건강보험재정은 2029년이면 누적수지가 적자로 돌입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에 더해 MRI 촬영 세계 최다를 기록하는 등 문재인 케어로 인한 보험재정 낭비가 극심해지고 있어, 극약처방이 아니면 건보재정이 무너질 상황이란 게 개혁신당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행 환자 본인부담률 90%가 부과되는 외래진료 연 365회 초과 이용자 기준을 연 120회로 축소하는 등 기준을 3배 강화해 재정 누수를 막을 계획이다. 연 365회 기준 제도가 시작된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 간 재정누수 절감효과는 43억원에 불과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준을 3배로 강화하면 절감효과가 대폭 커질 것으로 개혁신당은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외래진료 연간 120회 이상 환자수만 약 35만 2000명이며 이들에게 건강보험을 통해 약 3조 936억원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몇 년간 논란이 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양자 인정 기준도 6개월에서 2년으로 강화해 외국인 단기 가입자의 의료쇼핑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과잉 의료서비스 이용을 방지하고 건강보험 고갈을 완화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계획이다.

개혁신당 선대본 정책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과잉 의료를 제한해야 한다”며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을 회복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와 중증환자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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