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은 지난해 3분기 업계 최초로 로봇 청소기 몸체를 최대 10㎜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어댑트 리프트 섀시’ 기능을 선보였다. 세 개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으며 최대 4㎝ 높이의 문턱 통과도 거뜬하다.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 ‘S8 맥스 울트라’에는 최초로 공간 모서리 청소에 최적화한 ‘에지(edge) 클리닝’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나와 먼지를 꼼꼼하게 모아 흡입해 정밀하게 청소해주는 기능이다. 이밖에도 먼지통 비움과 자동 세척, 음파 물걸레 진공 청소기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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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맥스V 울트라는 로보락 최초 리트랙트센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 고정형 레이저 디스턴스 센서(LDS)와 달리 센서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돼 좁은 공간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광각 비전 모듈과 상향거리 측정기를 결합한 첨단 시스템으로 LDS 센서가 본체 내부로 수축해 들어가도 넓은 시야를 유지하고 장애물을 정확히 감지한다.
로보락의 혁신 기술 뒤에는 연구개발(R&D)에 대한 노력이 자리한다. 베이징 로보락 R&D 센터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소프트웨어까지 로보락의 제품 및 서비스를 완성하는 주역이다. 로보락 전체 직원 중 50% 이상이 엔지니어이며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한다. 지난 2023년에는 한화 약 1169억원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했다. 234개의 테스트 등 엄격한 품질 관리도 소비자 만족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이밖에도 로보락은 완벽한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고객 피드백 등을 R&D 과정에 반영한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수많은 고객 경험을 반영하고, 소비자 조사를 통한 피드백을 학습시켜 출시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25에서 세계 최초로 5축 접이식 로봇 팔 옴니그립을 탑재한 사로스(Saros) Z70을 공개했다. 슬림한 본체에 로봇팔을 장착해 양말이나 수건 등 최대 300g 이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으며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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