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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내 경선’ 불참 선언(상보)

박민 기자I 2025.04.13 13:34:24

‘대선 불출마’에 대해선 언급 없어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어

[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6월 3일 치러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후보에 나서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는데 이에 대한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당을 겨냥해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며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고 반문했다.

이어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저 유승민은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당내 경선을 불참하지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 개혁보수를 원하는 중수청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정치 개혁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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