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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와 의대생들은 이 자리에서 수업 복귀·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로부터 더블링 상황에서의 의대 교육에 대한 우려,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한 방안 등 의대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여러 아이디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만남은 전국 40곳 의대 학생회 단체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와 조율한 것은 아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의대생은 대한의료정책학교 소속 의대생, 일반 의대생 등으로 구성돼있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2015년 이후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 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달 30일에 개교한 단체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지난 19~21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의대생을 대상으로 이번 간담회 참여자를 모집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정원 증원 전 규모로, 모집인원을 동결한 셈이다. 다만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의대협은 내년도 모집인원에 더해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등 정부 의료개혁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내년도 모집인원 동결 발표 이후에도 의대협은 별도 입장문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전국 40개 의대 중 19개교에 더해 이번 주 8개교를 포함해 총 27개교(67.5%)의 본과 4학년이 유급 결정 시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