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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근무를 위한 최신 노트북, 모니터 등 업무 장비 지원은 기본이다. 각자 근무지에서 일할 때 필요한 개인 업무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스터디 참가, 도서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직무와 연관이 있거나 자기개발과 관련된 도서의 경우는 지원비용의 제한이 없다.
비대면 근무에 따른 소통 부재나 업무 효율 저해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모두가 집중해서 일하는 ‘코어 타임’으로 설정했다. 그 외 시간은 자유롭게 출퇴근 및 근무시간을 조율할 수 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그렙 타임’을 열어 전사 소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다.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해 사내 이벤트도 활발하게 열고 있다. 사내 인공지능(AI) 프롬프트 경진대회인 ‘AI 그렙’이 대표적이다. 서로 다른 직무를 맡은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AI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소속감을 증진하는 동시에 사내 AI 역량을 키우는 행사다. 지난해 가을에는 구성원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게임에 참여하는 ‘가을 소풍’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규 입사자를 위해서는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 중이다. 멘티 자기소개에 댓글 남기기, 오프라인에서 만나 식사하기, 회사 캠퍼스에서 같이 근무하기 등 미션을 주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예산 30만원을 회사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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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직원이 출산하면 경조금 5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두 배 늘린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기 옷과 기저귀 등을 케이크 형태로 포장한 ‘기저귀 케이크’도 배송해준다.
그렙 관계자는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도 구성원의 직무 역량이 정체되지 않도록 인적자원개발(HRD)에 신경쓰고 있다”며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설립한 그렙은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와 국내 최대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74개 기업이 프로그래머스의 코딩 테스트를 활용했으며 모니토를 통해서는 3616개의 시험이 진행됐다. 그렙은 2019년부터 미국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플랫폼인 ‘비욘드캠퍼스’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