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조 8657억원, 영업이익은 42.7% 감소한 523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호텔 및 후레쉬미트 인적분할 결정에 따른 사업부 제외와 편의점 기존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소비경기 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홈쇼핑 부진, 신규점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슈퍼사업부 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개발사업부 프로젝트 부진에 따른 손상 및 영업적자폭 확대도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2%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판촉비 증가와 본부임차 비중 확대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이익 성장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봤다.
올해 GS리테일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 신규점 출점 속도는 최근 수년간 비교할 때 느려질 것으로 판단하며, 철저히 수익성 입지 위주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비록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은 제한될 수 있지만, 당사에서는 현실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평가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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