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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습식 공정 중 특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유해성 문제도 건식 공정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높은 전기차 생산 비용 등이 전기차 캐즘(Chasm)의 대표적인 문제로 인식되는 상황에 건식 공정은 이러한 장점으로 전기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대두하고 있다.
건식 전극 공정은 크게 도전재인 탄소나노튜브(CNT)의 건식 분산 설비와 이를 양극활물질과 음극활물질 표면에 고정시키는 건식 코팅 및 섬유화 설비, 그리고 섬유화된 건식 소재를 압연하는 롤투롤(Roll to Roll) 설비와 패키징(Packaging) 설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제이오는 탄소나노튜브 건식 분산 설비와 건식 코팅 및 섬유화 설비를 개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탄소나노튜브와 더불어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 중인 제이오는 최근 건식 공정 관련 설비 및 플랜트 특허를 취득했다.
제이오는 2차전지용 도전재로서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2차전지 건식 공정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양극 활물질 소재 영역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제이오는 현재 이차전지 도전재용으로 다중벽 탄소나노튜브 및 소수벽 탄소나노튜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음극 전지용 도전재인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력(CAPA)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이오 관계자는 “건식 공정을 위한 양극 활물질 카본 코팅 및 양극 복합 조성물 전처리 설비와 공정 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글로벌 2차전지 고객 및 전기차 회사와 활물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2028년까지 2차전지 건식 공정용 설비와 플랜트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용 소재 영역에서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