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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공습…공청기 이어 화장품·AI분석까지 나선 중기업계

김영환 기자I 2025.03.27 06:03:00

중기업계, 미세먼지 대응할 수 있는 각종 솔루션
케이웨더, AI로 동별 미세먼지 정보 분석…건설사 등 정보 수요 증가
신성이엔지, 클린룸 공청기 기술 B2C까지 확대
엘파운더, 미세먼지 케어 특허 성분 화장품 론칭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기본이고 인공지능(AI) 미세먼지 분석, 미세먼지 케어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출시됐다.

Air365 동별 미세먼지 실황(사진=케이웨더)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068100)는 보다 상세한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산해 제공하는 ‘동별 미세먼지 실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미세먼지 정보는 행정구역 단위로 제공되고 있어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 값을 알 수 없다. 케이웨더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도로변, CCTV 폴대, 가로등, 스마트폴, 아파트단지 등에 사물인터넷(IoT) 실외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제 호흡하는 공간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공기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국가관측망 데이터와 통합 분석한 후 언론사, 포털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 기관과 기업에게 제공한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케이웨더와 협업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미세먼지 정보도 얻는 게 가능하다. 도서관이나 어린이집 등 특정 지역의 시간대별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동선 계획을 잡기 용이하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보는 같은 도시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심하게 나타난다”라며 “앞으로도 공기질 분석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동별 미세먼지 실황 정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어게이트(사진=신성이엔지)
클린룸 핵심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신성이엔지(011930)는 영역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넓혔다. 관계사 위니케어를 설립해 미세먼지를 99.99% 이상 제거해주는 기술력을 활용해 일반 건물이나 가정에 적용할 수 있는 ‘퓨어게이트’, ‘퓨어루미’ 등을 선보였다.

퓨어게이트는 옷과 피부 등에 붙은 먼지를 강한 바람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반도체 클린룸 기술 중 ‘에어샤워’ 기능을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한 것으로 아파트나 복합 쇼핑몰, 어린이집, 학교, 역사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퓨어루미는 가정집에 전등과 함께 설치해 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제품이 되면서 시스템에어컨처럼 빌트인으로 적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퓨어게이트를 적용하는 건축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엘파운더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화장품 원료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닥터리제이비 퍼밍 로이스 세럼’은 개양귀비꽃 추출물과 씨앗 오일을 최적 비율로 배합해 미백과 주름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조성물이 적용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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