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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품목인 반도체(101억달러)는 전년대비 8.1% 늘었고 컴퓨터(SSD) 수출도 8억달러로 14.8% 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으나, 자동차(50억달러)와 자동차부품(16억달러)가 각각 19.6%, 17.2% 줄어드는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92억달러)와 대미국 수출(93억달러)도 각각 14.1%, 9.4% 줄었다. 주요국 중에선 반도체 위주로 수출하는 대베트남 수출(44억달러)만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설 연휴가 지난해 2월 초에서 올해 1월 말로 앞당겨진 영향이 컸다. 올 1월 조업일수는 20일(토요일=0.5일)로 지난해 24일보다 4일 줄었다. 조업일수 감소만으로 16.7%의 수출 감소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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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액도 510억달러로 전년대비 6.4% 줄었다. 원유·가스·석탄의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14억달러로 14.0% 줄었다. 다만, 반도체를 비롯한 에너지 외 수입(396억달러)은 설 연휴 영향을 적게 받아 3.9% 감소하는 데 그쳤다.
1월 무역수지는 19억달러 적자였다. 수출액이 수입액 대비 크게 줄며 역시 재작년 5월 이후 21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