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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단일화 압박에도 1박2일 영남행…“대선의지 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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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5.05.05 21:07:08

6일 경북 영덕 복구현장 등 방문 예정
대선 유세용 프로필 사진 촬영도 마쳐
“‘마무리 선언’ 밈 차용, 자신감 드러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으로부터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부터 1박 2일로 대구·경북과 부산을 방문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마친 후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오는 6일 오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을 먼저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 죽도 시장에서 상인을 만나 오찬을 하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을 만난다. 또 경주 황리단길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현지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당내에서 한 후보와의 신속한 단일화 요구가 이어지는 와중 지역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며 자신이 공식 후보라는 점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유세 과정에서 사용할 공식 프로필 촬영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촬영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의 전설이자 세계 1위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가 과거 촬영했던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김 후보가 페이커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포즈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무리 선언’ 밈을 차용한 것”이라며 “대선에 임하는 후보의 결연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한 후보 등과 만났다.

김 후보의 부인인 설난영 여사는 경기도 소재 사찰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캠프는 “설 여사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용주사와 수원시 소재 수원사를 방문했다”며 “용주사의 성효 주지 스님과 불자들에게 석가탄생을 축하하고 차담회를 갖고 덕담을 나눴다”고 했다.

캠프 측은 설 여사가 “부처님의 자비로 사회에 만연한 갈등이 치유되고 통합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와의 단일화 시기 등을 두고 김 후보와 지도부 측 입장 차가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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