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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된 당시에는 요금제에 따라 6만~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했다. KT는 지난 3월 이를 50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약 2개월 만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는 공시지원금이 70만원으로 상향됐다. SK텔레콤(017670)도 갤럭시 S25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68만원으로 올렸다.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지원금 규모는 78만2000원 수준이다. 아이폰 16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65만원으로 올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 23일 엣지 모델을 출시하면서 재고 처리를 위해 기존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7월 초 갤럭시 언팩이 예정됐다는 점도 지원금 상향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월 초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진행할 예정이다. 언팩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Z 플립7·폴드7’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을 진행하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Z플립4·폴드4를 공개한 이후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