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로템(064350)의 폴란드향 2차 무기 수출 계약이 임박해짐에 따라, 2023년 초에 이어 풍산의 현대로템향 포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실제로 풍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및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무기 수출 계약이 체결된 수 개월 뒤 각 동사향 포탄 계약을 수주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현대로템향 포탄 추가 수주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특히 2022년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향 포탄 수주 1차분이 1647억원이었으나 올해 2월 2차분이 3585억원으로 증액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2023년 초 현대로템향 포탄 수주 1차분 2934억원 대비 이번에 기대되는 2차분이 더욱 확대된 금액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현대로템향 1차 포탄 수주가 2027년 12월까지이기에 이번 추가 포탄 수주는 2028년 이후 납품될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고마진 포탄의 추가 수주를 통해 동사가 장기간 방산 수출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시현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이란 분쟁 격화는 글로벌 긴장 관계가 단기에 쉽게 완화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이는 동사의 방산 사업 환경 호조가 한동안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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