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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팁스 모집 시작…3년간 최대 15억원 R&D 자금 지원

김세연 기자I 2025.04.07 09:06:07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참여기업 모집 시작
‘글로벌 트랙’ 신설…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성과 창출 기업에는 최대 20억원 지분 투자까지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스케일업 팁스’의 일반형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지원조건 및 규모.(자료=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는 본격적인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R&D를 3년간 최대 12억원까지 지원하고 후속투자 유치 등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모태펀드에서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대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제공하는 글로벌 트랙을 신설했다. 지원이 강화된 만큼 일정액 이상의 해외 투자 유치 등 일반형보다 강화된 요건이 부여될 전망이며 상세내용은 별도로 공고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반형 과제는 총 102개로 초격차 10대 분야,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탄소 중립 분야 등 전략기술 기반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R&D와 지분투자 간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운영사로부터 선행투자를 받고 나면 R&D 또는 지분투자 중에서 지원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2025년부터는 두 가지 수단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R&D 수행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R&D를 먼저 수행한 이후 기업의 성장에 맞추어 지분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편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전략분야의 R&D 수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지원체계도 도입한다. 2025년은 기존 24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해당 분야의 발굴 실적과 R&D 지원역량이 뛰어난 운영사를 ‘특화 운영사’로 지정하고 향후 운영사 선정 시 전략분야 특화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운영사 컨소시엄에도 변화를 준다. 역량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의 추가·변경을 허용하고 운영사에 대한 평가 및 인센티브 체계도 실질적인 스케일업 지원 실적을 중심으로 개선한다.

또한 운영사별로 기업의 R&D 수행을 지원할 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코디네이터는 스케일업 팁스 R&D를 수행하는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역할에 더하여 컨소시엄 간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성과와 연동해 연계투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며 “스케일업 팁스와 같은 혁신적 R&D 지원모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전략분야 기술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년간 스케일업 팁스 사업을 통해 총 379개 기업에 1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그 중 민간 운영사의 선행투자 규모는 약 5833억원에 달하며 선정기업 중 111개사(약 30%)가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약 5567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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