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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전자 조주완, 창원 스마트공장 방문…현장 챙기기

조민정 기자I 2025.04.06 15:30:30

올해 창원 스마트파크 2공장 완공 예정
사업 전략 직접 점검…생산 핵심 기지로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올해 완공을 앞둔 창원 스마트파크를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스마트공장 전환을 앞두고 사업장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6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 2공장을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장경영 차원에서 사업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스마트파크는 LG전자 ‘가전사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사업장이다. 가전에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생산 능력이 요구되면서 LG전자는 2017년 창원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1공장의 경우 2021년 스마트파크1로 탈바꿈했고, 2공장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증축 작업에 한창이다.

조 사장은 스마트파크 완공을 앞두고 공정 자동화, 사업 전략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공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파크는 지능형 자율공장을 목표로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딥러닝 기반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 등 입체 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도 적용해 물류 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스마트파크2는 축구장 약 60개 규모로 9개 생산동, 연구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 공사를 마치면 LG전자의 창원 사업장 연간 생산량은 300만대로 늘어난다. 생산성과 경쟁력을 모두 잡으며 프리미엄 가전의 국내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전 세계 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만큼 완공을 마치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대공장은 밤 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으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한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의 모습.(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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