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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시위에 지하철 운행 차질…출근길 시민들 '불편'

방보경 기자I 2025.04.21 09:42:53

혜화·오남·선바위역 등에서 시위 강행

[이데일리 방보경 정윤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이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서울교통공사 직원 등과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부터 오전 9시 34분까지 전장연 시위로 4호선 혜화역 하행선이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다. 4호선 상행선 열차 역시 시위로 운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전장연은 오전 8시부터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오남역과 과천에 위치한 선바위역에서 지하철 타기 시위에 나섰다. 혜화역에서도 출근길 선전전이 이뤄졌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러 나온 시민들은 크게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9시쯤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열차가 15분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인근 버스정류장에도 줄이 길게 늘어섰다. 광화문 방면으로 출근하는 김모(25)씨는 “15분 넘게 갇혀 있었는데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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