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지우려다' 메틸알코올 흡입 고교생 9명 병원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락 기자I 2025.05.27 09:33:45

익산 한 고등학교 실험실서 사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북 익산 한 고등학교에서 메틸알코올(메탄올)을 사용하던 학생들이 이를 흡입해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6분쯤 “학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교사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은 이 시간 실험실에 모여 메탄올로 바닥의 래커 흔적을 지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은 에탄올과 비슷한 무색 액체로 독성이 강해 소량이라도 흡입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 사고로 9명이 두통, 매스꺼움, 코막힘 등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학생들은 메탄올을 일반 알코올로 착각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실험실 메탄올을 희석해 제거했으며 대기 농도 측정 결과 추가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들과 교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