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하나 됨에 반대하는 것은 오직 이재명 세력”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대선이 29일 남았다. 시간이 많지 않다”며 “다음주 월요일 12일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시간이 촉박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 “왜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라며 “이제는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지체없이 행동할 시간”이라고도 부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역시 “한달도 남지 않은 선거 일정을 생각하면, 정말 시간이 없다”며 “앞으로 4~5일 안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단일화의 동력을 더 크게 키워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주위에 지금 시간을 끌면 우리편으로 단일화될 수밖에 없다며, 안이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그런 식으로 단일화된 후보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김문수 후보님에 대해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 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던, 경선 과정에서 다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김 후보는 당초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김 후보를 겨냥한 듯 ‘사기를 당했다’, ‘너무 믿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촬영은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의 전설이자 세계 1위 e스포츠 선수로 손꼽히는 ‘페이커’가 과거 촬영했던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김 후보는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는 페이커의 ‘쉿 세리머니’와 똑같은 포즈로 프로필을 촬영했다. 캠프 측은 “김 후보는 ‘내가 책임질게, 끝나! 끝나!’라는 포즈와 함께 강렬한 눈빛을 담은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는 무거운 국정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으며, 동시에 여유 있는 모습으로 국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있다”며 “이번 촬영은 단순한 사진을 넘어, 시대정신과 세대감각을 아우르는 상징적 행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