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총 32㎞ 구간으로 7개 지자체에 18개 역사가 포함된다. 이중 안양시를 경유하는 구간에는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총 7.5㎞, 4개 역사가 있다.
안양시는 2012년 민선 5기 최대호 안양시장 초선 때부터 경부선 철도지하화를 추진해왔다. 경기 안양·군포,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 등 7개 지자체로 구성된 ‘경부선 지하화추진협의회’에 구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협의회는 8억3000만원을 들여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고, 2016년 6월 해당 용역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해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안양시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부선 지하화는 없다’는 각오로 시민대회를 준비했고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시가 포함되고 실현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구간으로 경기 안산시와 대전, 부산을 선정했다. 13년 전부터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온 안양시가 미선정됨에 따라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의회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당위성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