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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들 오늘 오후 안양역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집회

황영민 기자I 2025.03.13 06:44:40

철도지하화 추진위 등 350명 5시부터 시민대회 개최
정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탈락에 따른 후폭풍
안양시 2012년부터 경부선 지하화 추진한 바 있어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촉구하는 안양시민들이 오늘 오후 5시 안양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안양역 인근 경부선 철도 전경. 안양시민들로 구성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부터 안양역광장에서 철도 지하화를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연다.(사진=안양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소음, 분진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경부선을 지하화 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총 32㎞ 구간으로 7개 지자체에 18개 역사가 포함된다. 이중 안양시를 경유하는 구간에는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총 7.5㎞, 4개 역사가 있다.

안양시는 2012년 민선 5기 최대호 안양시장 초선 때부터 경부선 철도지하화를 추진해왔다. 경기 안양·군포,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 등 7개 지자체로 구성된 ‘경부선 지하화추진협의회’에 구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협의회는 8억3000만원을 들여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고, 2016년 6월 해당 용역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해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한 바 있다.

김의중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장은 “안양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도시개발의 문제이기 전에, 주민 생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라며 “안양시가 인근 6개 지자체와 연대하며 2012년부터 추진해왔고, 이를 염원하며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람들이 바로, 안양시민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시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부선 지하화는 없다’는 각오로 시민대회를 준비했고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시가 포함되고 실현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구간으로 경기 안산시와 대전, 부산을 선정했다. 13년 전부터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온 안양시가 미선정됨에 따라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의회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당위성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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