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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실적발표 '빅데이', 관전 포인트는

김아름 기자I 2025.05.14 06:25:40

엔씨소프트 흑자전환 여부 이목 쏠려
위믹스 가처분 신청 진행사항 주목
펄어비스 깜짝 실적 기대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 등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14일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펄어비스가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 연말 론칭을 앞둔 신작 ‘붉은 사막’의 시연 행사가 열렸다. (이미지=펄어비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터라 소폭의 흑자 전환을 기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엔씨는 실적과 주가 반등 카드로 ‘아이온2’를 내세웠다. 단순 원작의 후속편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BM)과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타이틀로 선보인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아이온2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엔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실적발표에선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종료를 둘러싼 법적 대응과 관련한 내용이 다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위믹스 생태계의 국내 운영뿐 아니라 향후 국내외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상장 기준과 투자자 보호 체계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제도적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가장먼저 실적발표에 나서는 펄어비스는 1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가 6년간 개발에 공들인 신작 ‘붉은사막’이 연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달새 20% 이상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펄어비스의 신작 마케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적 저점을 형성한 현 시점이 투자 적기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펄어비스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들어 펄어비스의 주가상승률은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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