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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과 지난해 12월을 견줬을 때 냉면값 상승률을 보면, 서울이 6.1%로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광주(5.3%), 대구(4.8%), 부산(4%), 강원도(3.4%), 경기도(3.1%), 경상남도(2.3%), 대전(1.9%), 인천(1.6%) 순이었다. 울산은 1년새 1만원에서 가격 변동이없었다.
같은기간 가격 변동폭을 보면 서울은 692원(1만1308원→1만2000원), 광주(9400원→9900원)와 대구(1만417원→1만917원)는 각각 500원, 부산은 429원(1만714원→1만1143원), 강원도는 333원(9667원→1만원), 경기도는 311원(1만17원→1만328원), 경상남도는 231원(1만192원→1만423원), 대전은 200원(1만600원→1만800원), 인천은 166원(1만667원→1만833원)이 뛰었다. 절대 가격 인상폭 순서와 가격 인상률 순서는 같았다.
지역별 냉면값 차이는 전년보다 더 커졌다. 지난해에는 가장 비싼 서울 냉면값(1만2000원)과 가장 저렴한 광주 냉면값(9900원)의 차이는 2100원으로 나타나 전년의 가장 비쌌던 서울(1만1308원)과 광주(9400원)의 가격차 1908원보다 192원이 더 벌어졌다.
같은기간 비빔밥 역시 전북이 1만1600원으로 서울(1만1192원)보다 408원(4%) 높다. 삼겹살(200g기준) 또한 제주가 1만7500원으로 서울(1만6846원)보다 654원(4%) 더 비싸다. 칼국수도 제주가 9875원으로 서울(9385원)보다 490원(5%) 비싸다. 김밥 역시 경남(3508원)이 서울(3500원)보다 8원(0.2%) 가격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냉면값은 주 재료인 메밀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육수와 소스용 재료 등 기타 부재료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가 뛰었기 때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전국 도매시장 메밀 가격은 1㎏당 5200원으로 평년보다 3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