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17 프로 모델에 사용할 계획이었던 ‘긁힘 및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코팅을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애초 애플은 고급형 아이폰 17 프로 및 아이폰 17 프로 맥스 모델에 해당 반사 방지 코팅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적용된다면 아이폰으로는 최초다.
맥루머스는 “애플은 디스플레이 코팅 공정을 확장하는 데 문제가 발생했으며 현재 더 이상 아이폰 17 프로 모델에 대해 해당 기능이 계획되지 않았다”라며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 코팅을 추가하는 과정은 애플이 생산하는 수백만 대의 장치를 고려할 때 더뎠기 때문에 프로 모델에만 계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여전히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 모델에는 지문 방지 코팅만 처리됐고, 애플은 반사 방지 기술에는 크게 중점을 두지 않았다. 맥과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지만 아이폰으로 확장되지 않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는 반사를 최대 75%까지 줄이는 고릴라 글래스 아머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은 밝은 조명 조건에서 대비를 개선하고 햇볕이 내리쬐는 곳이나 밝은 조명이 있는 방에서도 색상이 더 생생하게 보이도록 한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나노 텍스처 또는 더 단순한 코팅으로 선회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완전히 폐기되었을 수도 있다”라며 “애플은 제조 공정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개선을 도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