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란 충돌격화에 하락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공습한 데 이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보복 공격을 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9.83포인트(-1.79%) 내린 4만 2197.7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9포인트(-1.13%) 하락한 5976.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5.66포인트(-1.30%) 떨어진 1만 9406.83에 각각 마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이어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지역 안보 위기가 고조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켜.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200대를 동원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 등 군사 목표물을 전격 공습했고 오후에도 다시 전투기를 띄워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와 발사대 등을 타격.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다량 발사해.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80 포인트 오른 20.82로, 20선 위로 올라서. 글로벌 원유 생산이 집중된 중동 지역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안전자산인 금값도 상승.
“호르무즈 해협 봉쇄시 유가 130달러 갈 수도”
-1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0%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2.98달러로 전장보다 7.3% 올라.
-이는 일간 상승 폭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 폭.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하루 1천800만∼1천900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한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입돼.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심각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트럼프 “美,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수도…푸틴 중재도 수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중동에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해야 하며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이같이 언급하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도 곧 평화가 올 것”이라고 적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를 위해) 현재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며 “나는 많은 일을 하고 아무런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괜찮다. 국민은 이해한다”고 강조.
네타냐후 “핵 홀로코스트 허용 못해…이란 정권 교체될 수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영향으로 이란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말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도 이스라엘 군사 노력의 일부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분명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답해.
-그는 “우리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했다”며 “두 가지 실존적 위협인 핵 위협과 탄도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 교체가 공격 목표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개시 직후 “사악한 정권의 탄압에 맞서야 한다”며 이란 국민들에게 맞서 일어설 것을 촉구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공유한 이스라엘의 정보력이 “절대적으로 명확했다”면서 “몇 달 내에 시험용 및 초기 (핵무기) 장치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확실히 1년 이내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해. 특히 “우리는 9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우라늄 농축을 발견했다. 우리는 두 번째 홀로코스트, 핵 홀로코스트를 허용할 수 없었다”고 공격 감행 이유를 설명.
-네타냐후 총리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이스라엘에 “공격을 멈춘다면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제안한 데 대해선 “이란은 항상 거짓말을 하고 속인다”며 “그들은 중단한다고 하지만 죽음의 무기,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사실상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혀.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오늘 출국…첫 해외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1박 3일 일정으로 참석.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먼저 양자 회담을 가진다.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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