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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비트코인도 8만 달러 밑으로

강민구 기자I 2025.04.11 08:22:59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 모두 2% 이상 하락
비트코인 7만9000달러대···국내 1억1800만원대
가상자산 시장 심리단계는 '공포' 단계로 소폭 회복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가격도 8만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11% 하락한 7만 961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7% 내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90일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 3456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상호관세가 유예되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심화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하루만에 뉴욕증시와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81% 하락한 1523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4.88% 내린 1.9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해 1억1800만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3% 내린 1억1802만3000원, 이더리움은 7.99% 하락한 225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82% 하락한 1억1798만6000원에, 코인원에서는 2.76% 내린 1억1799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25점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에서 한단계 상승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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