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 신고 접수
최 권한대행 "인명구조 최선,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
해수부도 관련 사고 보고받아…위기경보 ''경계'' 발령
15명 중 12명 구조, 나머지 3명 구조작업 중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제주도 해역에서 어선 2척이 좌초한 사고와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에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 1일 오전 9시 25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채낚기 어선 2척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진=제주해경·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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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은 이날 “해양경찰청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및 경비함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현지 해상의 기상악화를 고려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제주 새화포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좌초된 어선 중 ‘삼광호’(32t)에는 7명이, ‘33만선호’(27t)에는 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12시부로 해양수산부의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고, 현재까지 15명 중 12명을 구조했으나 구조된 선원 1명은 심정지, 1명은 실신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한편 해수부도 관련 보고를 받고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보고받은 즉시 “신속히 사고 선박으로 이동하여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