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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영향구역은 252㏊(추정치)이며, 총화선 11.8㎞ 중 4.1㎞ 구간을 진화 중이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m 이내인 바람이 불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평균풍속이 초속 1~3m인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2시 1분경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해 인근 조야동까지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불이 급속히 번지자 산불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6시경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일몰 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뒤 공중진화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과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진화 및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왔다.
산불 영향권에 있는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661명이 팔달초등학교와 열린요양원 등에 대피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확산 속도가 빨랐던 반면 임도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통로를 개척해가며 진화작업을 이어간 탓에 야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가용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