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초 위험자산 격인 국내 증시서 급락세가 출연했다. 코스피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가 하면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2bp 급락한 3.89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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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47계약 매도, 41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몇분기 동안 물가를 높일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관례적으로 고용보고서가 높은 주목을 받는 지표이나 관세정책 이후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보다 주시했다.
그는 “관세는 적어도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지만 그 영향이 더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파월 의장 발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도 했지만 파월 의장은 이에 반응하진 않았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18%서 9.5%로 대폭 하향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5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내린 2.422%,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내린 2.663%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3.6bp 내린 2.476%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