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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부터 해명하는 것이 도리”라며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는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에게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다.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시기는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용된 후이다. 검찰은 서씨의 채용 이후 문 전 대통령이 딸 다혜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한 만큼 타이이스타젯에서 서씨에게 지급한 급여와 이주비 등 2억2300만원을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다. 현재 문 전 대통령과 다혜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어서 향후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 딸이 서울대학교 석사 시절 전임 국립외교원장인 박철희 주일대사와 인연이 있다며 채용 관련 특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