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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40년까지 석탄발전 폐쇄…미세먼지 줄이겠다"

황병서 기자I 2025.04.22 08:49:31

22일 SNS 통해 기후환경 정책 발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달성·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 재정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전략 육성…2040년 석탄발전 폐쇄”
“일본·중국 등 미세먼지 저감 협력…국가생물다양성위 기능 강화”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탈 플라스틱 선도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후환경 정책 발표문을 게시했다.

이 후보는 “죽어가는 지구를 되살리고자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우리 현실은 우려스럽기만 하다”면서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행동네트워크가 작년 11월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에서 우리나라는 67개국 중 63위였다.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하고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지구는 미래 세대에게 빌려 온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넘어 우리 아이들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며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로 환경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법이 되는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참여하는 탄소 감축 실천에 대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국가 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면서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면서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한반도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산불 발생 지역 생물 다양성 복원에 집중하겠다”면서 “육지와 해양의 생물 다양성 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늘 저녁 저와 함께 우리 모두 10분간 불을 끄고 하늘의 별을 찾아보자”며 “이제부터 진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오늘은 ‘지구를 지키는’ 이재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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