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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에 국제유가 급등…3.2조원 국고채 5년물 입찰[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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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23 08:16:34

주말 미국 이란 핵시설 폭격
장 초 국제유가 4%대 급등 출발
국고채 구간별 스프레드 박스권
채권 대차잔고, 3거래일 만에 증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3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주말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미사일을 투하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본격 개입했다. 이에 장 초 국제유가가 4%대 급등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좁혔다.

원자재를 포함해 암호화폐 시장 가격도 조정을 받고 있지만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bp(0.01%포인트) 미만 하락 중이다. 이에 국내 시장금리 변동성도 일단 크진 않겠으나 중동 지역 소식에 따라 재차 확대될 수 있다.

미군.(사진=로이터)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3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내린 3.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은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주간 종가 대비 2틱 내린 107.13에, 10년 국채선물 9월물은 5틱 내린 118.02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등 이란의 세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날인 22일(현지시간)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확전할 의사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란이 미국에 본격적으로 반격하기보단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경제적인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국채선물 가격과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상이했으나 여전히 박스권 흐름이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9.9bp서 40.1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1bp서 마이너스 11.6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 20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944억원 늘어난 136조 5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6개월 남은 국고채 대차가 91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896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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