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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서 식사하던 20대 손님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고 건물 유리창과 내부 기물 등도 파손됐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하던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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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남자친구는 연합뉴스TV에 “죽을 뻔했는데 차주는 내려서 웃고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제 기억에는 웃는 얼굴밖에 없었다”며 “전혀 미안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차주와 일행이 사고 현장을 본 직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사고로 피해자들의 옷과 팔, 손, 발 등에는 수많은 유리 파편들이 박혔다. 피해자는 “불빛을 비춰보니 팔이 반짝반짝 걸릴 정도였다”며 “샌들을 신고 있었는데 발바닥에도 유리가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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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수사관의 말로는 인상 자체가 웃상”이라며 “놀라면 안면 근육이 웃상으로 변하는 스타일이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업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근무할 수 없는 직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면허 딴 지가 1년 정도밖에 안 됐다. 엑셀러레이터를 브레이크인 줄 알고 밟았다”며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상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차주를 입건하지 않고 A씨가 가입한 종합보험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