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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美 증시…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하락

김가은 기자I 2025.03.19 08:37:49

美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 경계에 하락세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도 하락
관세전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영향 미쳐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 우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5% 하락한 8만269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927달러에, 리플은 2.19% 하락한 2.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1억2121만원, 이더리움은 282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363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세의 원인이 미국 증시에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3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경계하며 하락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내놨다.

이 가운데 그간 빠르게 반등했던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컸다. 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5.3%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43%, 메타 3.73% 등 여러 기업들이 모두 하락했다. 미국발 관세전쟁 등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팀 그리스키 인골스앤드 스나이더 포프톨리오 전략가는 “관세 정책이 어느 정도로 전개될 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연준이 결국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경제 전반이 어떨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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