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두달 연속 대규모 증산을 결정하면서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미국원유 선물은 전일대비 1.30% 밀린 배럴당 57.53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브렌트유 선물도 1.17%나 빠지며 배럴당 60.5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PEC+는 6월에도 하루 41만1000배럴의 추가 증산을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8개 주요 산유국들은 전날 열린 회의에서 “5월에 이어 6월에도 동일한 규모의 증산을 단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은 전월 예상치를 웃돈 증산 소식에 이은 추가 조치로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확산되며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기는 재료로 작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