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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병원에 그런 사람 없어요”…이 말에 흉기 꺼내든 여성

이로원 기자I 2025.03.15 15:36:00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구속영장 신청 예정
피해자 병원 옮겨 치료 중…생명엔 지장 없어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로비에서 30대 여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
14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8시 50분께 아주대병원 1층 로비에서 경비원인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머리와 팔에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지인의 입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B씨가 “그런 사람 없다”고 답하자,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B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이 병원에 확인한 결과, A씨가 찾던 지인은 현재 입원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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