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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끌었던 건 무난했던 로제의 착장과 달리 형광색으로 생동감을 살린 스니커즈였다. 해당 제품은 푸마가 다음달 말 공식 출시하는 ‘H-스트리트’다. H-스트리트는 ‘스피드캣’을 이을 푸마의 새로운 ‘로우 프로파일’(낮고 날렵한 실루엣의 밑창이 낮은) 스니커즈 모델이다. 가격은 12만 9000원이다.
육상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하람비’를 복각한 모델로, 경량성이 특징이고 밑창을 제외한 제품 전체에 ‘셀 매쉬’(Cell Mesh)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밑창 미드솔에는 EVA 폼을 추가해 착화감도 살렸다.
H-스트리트 론칭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한 로제는 푸마의 글로벌 앰버서더다. 로제 외에도 평소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장착한 배우 이준영, ‘더보이즈’ 주연, ‘ITZY’ 예지, 차정원 등의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로제가 신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H-스트리트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푸마와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불과 1시간 만에 주요 색상 모델이 완판됐다. H-스트리트는 로제가 신은 녹색 외에도 검정, 흰색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재출시돼 완판 행진을 이은 스피드캣의 아성을 이을 스니커즈로 꼽힐만하다는 평이다.
평소에도 로제는 로우 프로파일 스니커즈를 애용해 온 연예인 중 한명이다. 그는 주로 짧은 스커트와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해 긴 다리를 강조하는 룩을 강조해 왔다. 지난 5일 게스트로 참석한 ‘F1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도 푸마의 스피드캣 OG(검정색)와 스커트, 가죽 재킷을 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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