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된 펨토초(femtosecond) 레이저(카탈리스, 존슨앤존슨社)는 레이저 펄스의 폭이 1,000兆(1015)분의 1초의 극히 짧은 적외선 펄스 레이저로, 주변 조직에 열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부위를 정밀하게 절개할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다.
펨토초 레이저는 백내장 수술의 핵심 과정인 ▲수정체전낭절개술 ▲수정체핵분할 ▲난시교정용 각막절개를 모두 레이저로 시행할 수 있어 기존 수술법 대비 정확도, 편의성, 그리고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백내장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수정체전낭절개술을 펨토초 레이저로 시행하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크기로 완벽한 원형 모양의 절개가 가능해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수정체핵분할을 펨토초 레이저로 미리 시행하면 백내장 수술 중 초음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각막내피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난시교정용 각막절개를 통해 수술 후 난시까지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시력 회복 효과가 크게 개선된다.
황호식 교수(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는 “이번 펨토초 레이저 도입으로 백내장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장비를 통해 환자 만족도와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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