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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첫 공습명령…소말리아 IS 타깃 "테러리스트 제거"

이소현 기자I 2025.02.02 19:11:30

소말리아 ISIS 동굴 정밀 공습
"ISIS 향한 메시지는 찾아내 죽일 것’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첫 공습 명령을 내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눴다.

2025년 1월 25일 푼틀랜드 보안군이 소말리아 푼틀랜드 지역 보사소시 아덴만 동쪽 바리의 칼 미스카드 산맥에 있는 ISIS 기지를 점령한 후 순찰하고 있다.(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소말리아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은신처를 정밀 타격해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나는 ISIS(미군의 IS 호칭)의 고위급 공격 기획자 및 그가 모집하고 이끈 다른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정밀 군사 공습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찾아낸, 동굴에 숨어 있던 살인자들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을 위협했다”며 “공습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살던 동굴이 파괴됐고, 어떤 민간인 피해 없이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IS 공습에 대해 전임 조 바이든 정권에서는 이루지 못한 성과라며, 자신의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군은 수년간 이 ISIS 공격 기획자를 표적으로 삼아왔지만, 바이든과 그의 동료들은 일을 마무리하는데 충분히 빨리 행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해냈다. ISIS와 미국인을 공격하려는 다른 모든 이에게 메시지는 ‘우리는 당신을 찾아낼 것이고, 죽이겠다’이다”라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습 명령은 재집권에 성공해 지난 20일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번 공습 작전이 시행됐으며 다수의 조직원이 제거됐고, 민간 피해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행동은 미국 시민, 파트너,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ISIS의 능력을 더욱 약화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군은) 강력한 국경 보호와 다른 많은 작전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찾아 제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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