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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과 해·공군, 유관기관은 이날 함선 14척과 항공기 7대, 육상 581명, 수상 21명 등을 동원해 실종자인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해상 및 해안가 주간 수색에 나섰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께 육지에서 500m 떨어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이 갯바위에 부딪혀 좌초되며 선원 15명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실종, 11명이 구조된 바 있다. 이날 실종자 1명이 인양되며 남은 실종자는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다.
이번 사고는 B(29t·승선원 8명)호가 엔진 이상으로 시동이 꺼진 A(32t·승선원 7명)호의 예인을 돕다가 거센 파도와 바람에 밀리면서 함께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난 토끼섬 인근 해상은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심이 낮고 암초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