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본청약 첫 개시…1030가구 공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다원 기자I 2025.07.24 06:00:00

24일부터 A-1·A-2블록 입주자 모집공고
수도권 공공주택 1.2만호 공급 신호탄
전매제한 적용…실거주의무는 없어
교통·자족 기능 갖춘 신도시로 조성 예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 지구 A-1, A-2블록 총 1030호 규모의 본청약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남양주왕숙 A-1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본청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3기 신도시 공급이다. 정부는 남양주왕숙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 20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A-1, A-2블록은 전용면적 46㎡, 55㎡, 59㎡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자의 선호에 부합할 전망이다. 블록별로는 A-1 블록에 59㎡ 629가구, A-2블록에 46㎡ 57가구, 55㎡ 344가구 등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단, 공급 가구 수는 입주자 모집 시 최종 확정한다.

단지는 왕숙천 수변공원, 선형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조성된다.

교통 여건의 경우 단지 인근 진접2지구 내에 풍양역을 개통, 지하철 4호선과 9호선을 연장하는 것이 예정됐다. 왕숙지구 전체에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경춘선 등이 이어지는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 접근성도 확보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원활한 교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왕숙 A-2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왕숙지구에는 120만㎡ 규모의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현재 카카오 데이터센터,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우수한 접근성과 함께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블록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 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다. 평면 설계는 거실·주방 대형화,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등 수요자 선호를 반영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날 발표되며, 청약 접수는 오는 8월 4일부터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 및 계약 체결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입주 예정일은 2028년 8월이다.

LH는 남양주 별내동(816-1번지)에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전용 주택전시관도 신축했다. 해당 전시관은 25일 개관하며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유휴기간에는 주민에게 전시관을 개방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소규모 강좌, 음악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견본주택도 병행 운영한다.

무주택 신혼부부는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할 경우 공공분양 단지의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관련 정보는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도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 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왕숙 A-1‧A-2블록 위치 상세도. (사진=국토교통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