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6.80포인트(1.91%) 하락한 4만1860.44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 내린 5844.6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1% 떨어진 1만8872.64에 각각 장을 마쳤음.
-3대 지수 모두 동반 하락.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추진 및 이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 국채금리 급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킴.
◇美 30년물 국채금리 5% 재돌파…재정적자 우려 심화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1.8bp(1bp=0.01%포인트) 상승한 5.085%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이자 연중 최고치 기록.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597%로 4월 시장 불안 수준에 근접. 2년물도 4.022%로 다시 4%대 진입.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안이 통과될 경우, 미 재정적자가 10년간 3조 달러 이상 추가될 수 있다는 의회예산처(CBO) 전망이 투자심리 악화의 배경.
◇20년물 국채입찰 부진…국채시장 불안감 확대
-미 재무부가 이날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를 5.047%의 높은 수익률로 발행, 최근 6회 평균치(4.613%)를 크게 상회.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와 맞물려 국채 매도세가 확대, 시장 불안감 가중.
◇기술주 약세…오픈AI, 애플 전설적 디자이너 스타트업 인수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아마존(-1.45%), 엔비디아(-1.92%), 마이크로소프트(-1.22%), 테슬라(-2.68%) 등 주요 기술주 하락.
-애플은 오픈AI의 ‘애플 디자인 전설’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 인수 소식에 2.31% 하락. 오픈AI의 인수 규모는 약 6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월마트 구조조정 단행…관세·소비재 기업 동향
-월마트는 약 1,500명 감원 등 구조조정 발표, 비용 절감 및 의사결정 속도 개선 목적.
-아마존 CEO는 “관세에도 불구, 소비자 수요·가격에 큰 변화 없다”고 언급.
-나이키도 신발·의류 일부 제품 가격 2~10달러 인상, 인기 제품(에어포스 1)은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