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 산하 PP 협의회는 SO가 공동으로 마련해 6월부터 시행할 콘텐츠 대가 산정안이 충분한 협의 없이 발표돼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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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업계는 지난 28일 콘텐츠 대가 지급률을 최소한 IPTV를 포함한 유료방송 평균 수준에 맞추고, 지급률 하락에 따른 인하분을 3년 간 점진적 반영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준안을 공개했다. 현재 MSO와 개별SO의 지급률은 각각 39.15%, 30.46%인데, 전체 유료방성 플랫폼 지급률인 27.48% 수준으로 낮추고 그 인하분을 점진 반영한다는 것이다. 다음달부터 각 SO는 이 기준안을 적용해 지상파 및 콘텐츠 제공사업자PP와 협상한다는 방침이다.
PP협의회는 이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는 콘텐츠 대가산정안을 수용하기 어려우며, 유료방송 시장의 활성화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 참여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