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청계천 복원 20년 맞아"…서울시, 청계천 상류 20년 만에 개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영지 기자I 2025.06.03 11:15:00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 등 행사 개최
토크콘서트·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수변공간, 도시 회복력 자원으로 자리매김"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11일 물순환과 수변공간을 통한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가 시민들에 홍제폭포를 개방한 모습 (사진=서울시)
2014년 ‘물순환 엑스포’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11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13일엔 청계광장에선 토크콘서트가, 11~22일에는 청계천 일대에서는 청계천 체험행사가 열린다.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는 피터 로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하천 복원을 통한 도시 조성’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계천 복원 20년의 성과 평가 △기후위기 시대 수변공간의 역할 재정립 △시민 중심의 수변문화 정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의 회복력과 수변감성도시의 미래 비전을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다.

13일 오후 청계광장에서는 ‘도심 속 수변,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배우 박진희의 사회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김덕원 환경연구자, 인플루언서 일라이다 아심길 등이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시민과 소통한다.

또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11~22일 청계천 상류(청계폭포~광통교) 구간을 2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11시부터 17시까지다.

시민들은 보는 하천에서 즐기는 하천으로 변모한 청계천에 직접 들어가 물의 흐름을 느끼고 수변공간을 즐기며 도시 재생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복원을 시작으로 홍제천 폭포, 묵동천 장미카페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변공간을 조성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의견을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정책에 반영해 수변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도시 회복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