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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는 피터 로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하천 복원을 통한 도시 조성’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계천 복원 20년의 성과 평가 △기후위기 시대 수변공간의 역할 재정립 △시민 중심의 수변문화 정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의 회복력과 수변감성도시의 미래 비전을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다.
13일 오후 청계광장에서는 ‘도심 속 수변,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배우 박진희의 사회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김덕원 환경연구자, 인플루언서 일라이다 아심길 등이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시민과 소통한다.
또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11~22일 청계천 상류(청계폭포~광통교) 구간을 2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11시부터 17시까지다.
시민들은 보는 하천에서 즐기는 하천으로 변모한 청계천에 직접 들어가 물의 흐름을 느끼고 수변공간을 즐기며 도시 재생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복원을 시작으로 홍제천 폭포, 묵동천 장미카페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변공간을 조성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의견을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정책에 반영해 수변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도시 회복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