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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SSD 모듈 시장 2위 기업인 에이데이터(ADATA)와의 전략적 협업이 현장에서 가시화됐다. 양사는 신규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이는 양사 간 기술 제휴와 공동 시장 진출의 결실로 평가된다.
에이데이터는 지난 4월 파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PCIe Gen5 기반의 SSD 제품군을 소개하고, 향후 Gen6 제품까지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 경영진은 전시회 기간 동안 공식 회동을 갖고, 협력 범위 확대 및 공동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파두는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파두 쇼룸(Showroom)’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를 초청해 차세대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Gen6 SSD 컨트롤러는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킨 기술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컴퓨텍스는 전통적으로 글로벌 반도체·IT 기업들의 신기술 각축장으로, 올해는 ‘AI 넥스트(Next)’를 주제로 엔비디아, 퀄컴, 인텔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파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시대에 대응하는 전력 최적화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내세워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지효 파두 공동대표는 “컴퓨텍스는 파두 기술력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결정적 기회”라며 “AI 시대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차별화된 SSD 컨트롤러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