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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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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06.01 18:33:04

전날 기름통 들고 지하철에 탑승해 방화
연기흡입 등으로 23명 병원 이송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방화를 일으킨 6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마포역 구간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통해 대피하고 있다.(사진=서울 영등포경찰서 제공)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오후 5시 45분쯤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3분쯤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방화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 승객 400여명이 열차 밖으로 대피했지만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129명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이날 방화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고 2량에 그을음이 생겨 약 3억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45분쯤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를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A씨가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옷가지 등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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