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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아 서울 자치구 기념행사 잇따라[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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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5.06.14 10:29:34

광진·중랑·송파·서초구 성황리 진행
“나라 위한 헌신에 보답하는 예우·지원 확대”
마포구, 오늘 ‘호국보훈 감사축제’ 개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잇따라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지난 10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광진구는 지난 10일 능동에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가족을 위문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 9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정신 함양에 앞장서 온 모범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광진구 내 보훈단체 소속 회원을 비롯해 총 23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어린이 전통예술단이자 광진구 홍보대사인 리틀엔젤스예술단이 기념공연을 선보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초석이다. 지금도 지역 사회 곳곳에서 모범이 되어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2022년 22억원이었던 보훈 관련 예산을 올해 약 39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보훈예우수당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하고, 6·25 참전유공자 대상 특별 위문금·100세 이상 보훈대상자 위문금을 신설해 국가유공자 생활 안정에 힘쓰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23회 ‘보훈가족 한마음 행사’를 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지역 보훈단체 회원과 가족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보훈대상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03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참석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보훈단체 활동 경과보고와 함께, 보훈 문화 확산과 단체 발전에 기여한 모범회원 2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경품 추첨이 진행돼 보훈 가족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보훈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훈복지 향상과 보훈문화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23회 보훈대상자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중랑구)
마포구는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4일 레드로드 R5와 R6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제3회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보훈대상자와 그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세대 간 보훈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보훈대상자를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기억하고 그 숭고한 헌신을 젊은 세대가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젊음의 거리인 레드로드에서 영웅, 시간, 체험, 희망 네 가지 길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동대문구는 지난 9일 동대문구 보훈회관에서 ‘보훈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 대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13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 행사는 오는 19일과 26일에도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해 보훈단체장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며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지난 12일 서울놀이마당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위로와 예우를 다하는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52 보병 사단 군악대의 합창과 연주, 송파구립 실버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 표창수여, 보훈단체 소개, 만세삼창, 축하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서초구는 지난 8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2025 서초 보훈문화 페스티벌’에 역대 최대인 1000여명의 보훈가족 및 주민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서초구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보훈문화 축제로, 전성수 서초구청장,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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