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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45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3.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5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해소가 위험선호 회복을 독려하면서 이날 국내증시는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매도)플레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가세할 경우 1440원 중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 우려가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주 중 예상되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경계는 원화의 강세 전환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7억원대를 사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6378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