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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압력’…환율, 장 초반 1450원 초반대 하락 출발

정두리 기자I 2025.03.17 09:47:20

1.8원 내린 1452.0원 개장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하락폭은 제한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발 무역분쟁 우려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해소가 위험선호 회복을 독려한 영향이다.

사진=AFP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3.8원)보다 3.5원 내린 1450.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45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3.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5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해소가 위험선호 회복을 독려하면서 이날 국내증시는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매도)플레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가세할 경우 1440원 중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 우려가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주 중 예상되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경계는 원화의 강세 전환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3.75를 기록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7억원대를 사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6378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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