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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조원 규모 3년물 입찰…국채선물 야간거래 개시[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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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09 08:06:09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12bp 급등
3.9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47.9bp 기록
채권 대차잔고, 5거래일 만에 감소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3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후 6시부턴 국채선물의 야간 거래가 개시된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4.5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04%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3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만 6000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앞선 2개월간의 신규 고용 수치는 하향 조정됐지만 ADP와 달리 여전히 견조한 고용을 보여주면서 미국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한국은행 컨퍼런스에서의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과 일치한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1.4%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3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국채선물의 야간 거래가 개시된다.

이번 야간 파생상품시장 대상 상품에는 5년, 30년 국채선물을 제외한 3년과 10년 국채선물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채권시장에선 야간 국채선물 유동성이 현저히 적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시장이 자리잡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8bp서 47.9bp로 소폭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3bp서 마이너스 13.7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지난 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1483억원 줄어든 136조 8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0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1조 746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6년 국고채 대차가 2954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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