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기록한 최고가 기록 경신
국내 거래소 1억5000만원···투심 '탐욕'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월 기록한 최고가(10만9358달러)를 넘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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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5% 오른 10만 937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85%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3% 오른 2539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가 기록 경신은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의 진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채가 매도되면서 무국적 자산인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유입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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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5% 오른 1억5200만원, 이더리움이 0.65% 내린 353만5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4% 상승한 1억5210만원에, 코인원에서는 1.15% 오른 1억5217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69점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