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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휴전 유지 의문…이스라엘 공격 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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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5.06.30 07:53:16

이란군 "이스라엘 약속 의심스러워"
이란서 최소 627명 사망·4900명 부상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란은 이스라엘이 휴전 상태를 유지할 지 의문이라며 공격 땐 강력 대응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진 이란 테헤란 에빈 교도소. (사진=AFP)
이란 국영TV 등에 따르면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서 “우리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침략자(이스라엘)에 전력을 다해 대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사비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이 휴전을 포함한 약속을 지킬 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이스라엘이 다시 침략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시오니스트 정권과 미국은 이란이 자제력을 보이고 미국과 협상하는 중임에도 이란을 침공했다”며 “두 정권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줬다. 이는 우리에게 강요된 12일간의 전쟁을 통해 세계에 분명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침략 행위를 지속적으로 규탄해왔으며 침략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 24일 휴전했다.

이란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이후 24일까지 12일간 무력 충돌이 이어져 이란에서만 최소 627명이 사망하고 4900명이 다쳤다. 전쟁 막바지 이스라엘이 테헤란 에빈 교도소를 공습해 최소 71명이 사망했다.

미 인권단체에서는 이번 전쟁으로 민간인 417명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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