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2024∼2025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32건이다. 특히 최근 3일간은 하루에 한 건씩 확인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31일은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1일은 전남 함평 종오리 농장 등에서 확인됐다.
중수본은 국내 가금농장(32건)과 야생조류(32건)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과 철새 도래 현황, 일본의 발생 현황(가금농장 51건, 야생조류 109건)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2월 한 달간 ‘산란계 및 오리농장 집중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 시·군 27곳을 지정해 오는 5∼21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 상황 특별점검을 하고, 이 기간 오리 특별관리 시·군 9곳에서는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적이 있는 오리농장 63곳을 점검한다.
아울러 오는 5∼18일에는 산란계 특별관리 시·군 19곳의 모든 산란계 농장 418곳을 검사하고, 3∼16일은 ‘집중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농장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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